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은 13일 국토교통부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시범사업’에 평택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토부가 수소 친화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 ▲차량 정비 센터 ▲편의시설 ▲주차장 등 관련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시범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지 1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시범사업에 평택시가 선정되면서 향후 친환경 수소교통사업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평택시의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오는 2024년까지 지속된다. 총 사업비는 160억원(국비 94억5천만원, 도비 12억1천만원, 시비 28억4천만원, 경기평택항만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 25억원)으로, 내년도에는 국비 40억원이 투입된다.
평택시는 평택항에 그린항만 구축을 위한 수소에너지를 공급하고,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해 그동안 지적된 미세먼지 감축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 의원은 “수소경제의 확대는 매우 중요하다”며 “평택시가 미래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경제에서 한발 앞서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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