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에서 주말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됐다.
화성시는 13일 지역 내 건설현장 관련 확진 및 가족 간 감염 등 여파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2일 지역 내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 3명(화성 269ㆍ270ㆍ271번)이 나왔다. 이들은 강원 춘천 106번 확진자와 같은 숙소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3명 중 2명은 무증상자였고 나머지 1명은 지난 7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계동 주민 1명(화성 272번)이 확진됐다. 화성 272번은 군포시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됐으며, 지난 11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이어 화성 272번과 접촉한 가족 2명(화성 275ㆍ화성 276번)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무증상자로 화성 272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동거가족인 향남읍 주민 2명(화성 273ㆍ274번)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환자로, 각각 지난 9일과 10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입국자인 정남면 거주자 1명(화성 277번)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화성 277번은 지난 3일 입국 후 검역소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지난 10일 검사에선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12일 진행한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날 영천동 거주 A씨(화성 278번)와 서울 동작구 거주 B씨(화성 279번ㆍ실거주 향남읍) 등이 확진됐다.
A씨는 가족인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11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A씨의 동거가족 2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B씨의 경우 직장동료인 화성 273ㆍ274번과 만났고 지난 12일부터 증상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날 능동과 병점동, 반송동 등지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능동 확진자(화성 280번)는 지난 7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병점동 확진자(화성 281번)는 지인인 수원 493번 확진자와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 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반송동 확진자(화성 282번)는 가족인 고양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9일부터 관련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채태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