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 “코로나19 3단계 준하는 학사운영방안 선제적 준비 지시”

인천시교육청은 15일부터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제조치로 지역 내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교육부, 인천시, 시교육청 등이 원격수업 확대 등에 대해 협의한 결과다.

다만, 시교육청은 학생평가 등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서만 같은 시간대 밀집도를 3분의1로 낮춘 상태에서 제한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특수학교(급)은 강화한 방역 조치를 전제로 필요할 시 서비스 제공형 순회 활동과 1대1 또는 1대2 시차제 등교가 가능하다.

특히 돌봄, 기초학력 및 중도입국학생 별도 보충지도, 고입 및 대입을 위한 상담 등은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하는 한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개 교실당 10명 내외의 긴급돌봄을 운영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년말 교육과정 운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진로·진학 지도 등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어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원격수업 기간에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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