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 천주교 수원교구에 3천만원 상당 의약품 전달

경기도약사회

천주교 수원교구는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사회공헌사업으로 교구 해외선교실(실장 유주성 블라시오 신부)에 3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경기도약사회가 전달한 의약품에는 구호활동에 필요한 피부질환 치료제, 해열진통소염제, 영양제 등이 포함됐다. 이 의약품은 2주 후 교구 선교사제가 활동하고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 룸벡교구에 보내질 예정이다.

박영달 회장은 “회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동참했다”면서 “이 작은 정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진 아프리카 선교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교구 총대리 겸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리노 주교는 “이번 의약품 전달식은 단순한 의약품 전달이 아니다. 훗날 사람들은 우리의 행동 안에서 평등의식과 박애정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수단에는 코로나 진단 키트도 없을 정도로 열악한데, 약사회 회원들의 소중한 기증으로 인해 선교 사제들은 일 년을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귀중한 선물을 잘 전달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경기도약사회는 사회공헌사업으로 2010년부터 교구 해외선교실에 의약품을 기증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