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기사 작성하며 책임감 배웠어요”

수원 매원초, 언론 프로젝트 수업

수원 매원초등학교(교장 한송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우리가 꿈꾸는 언론인이란’ 주제로 언론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했다.

17일 매원초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국어 과목의 뉴스 수업을 확장시켜 동화책을 활용한 온책읽기 수업과 학생들이 직접 기사를 작성하고 뉴스를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언론은 정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점, 또한 주변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세상에 알리는 용기와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 ‘퓰리처 선생님네 방송반’ 책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을 글이나 그림 등으로 표현해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독서 활동 이후에는 마음에 드는 인물에게 편지를 써보고 언론의 역할과 언론인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표어를 만들어 교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실제 학교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중 많은 사람이 알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직접 찾고 선별해 보았다. 모둠으로 주제를 정해 기사를 쓰고 직접 취재해 뉴스 영상을 제작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언론인이 돼 보기도 했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언론인을 꿈꾸는 6학년 한 학생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알릴만한 가치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게 됐다”며 “기사를 써보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꼈고, 앞으로 뉴스를 접할 때 그 정보가 정확한 사실인지 확인하고 비슷한 여러 기사들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송희 교장은 “아이들이 언론인의 자세를 알고 스스로 그 방향이 어떤 것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해 보았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아이들이 언론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 그리고 언론인으로서 자신의 작은 보도가 세상에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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