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와 110만 달러에 재계약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경기일보DB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재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데스파이네와 총액 11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ㆍ연봉 50만 달러ㆍ인센티브 최대 3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데스파이네는 35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하는 등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207⅔이닝을 소화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데스파이네는 KT 창단 최다 선발승을 비롯해 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중심을 잡아줬고, 특히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라며 “내년에도 꾸준히 ‘이닝 이터(inning eater)’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쿠에바스에 이어 데스파이네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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