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재선 성공 “팀 재창단 추진ㆍ저변확대 위해 노력”

박용규(64) 통합 경기도배구협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경기도배구협회는 지난 16일 제2대 통합 회장선거 후보자 마감결과 박용규 현 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17일 도배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박 후보의 당선을 의결했다. 박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4년이다.

박 회장은 수원 한일여자실업고(현 한봄고)와 수성고, 벌교상고, 한양대 감독을 거쳤으며, 한국 여자청소년대표팀 코치, 한국 남자유ㆍ청소년 감독 등을 맡아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도자 은퇴 후 2016년 통합 경기도배구협회 초대 회장,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재선에 성공한 박 회장은 “연임 기쁨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4년전 취임할 때 저변확대를 약속했었는 데 여러 학교 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해체돼 안타까웠다”라며 “앞으로 4년 동안 해체된 팀의 부활과 새로운 팀의 창단은 물론, 생활체육 동호인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지난해 100회 전국체전에서 개최지 가산점에 힘입은 서울에 종합우승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체전이 취소됐지만 내년에는 기필코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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