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호송차 부순 유튜버…이르면 이번주 내 구속 여부 결정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의 출소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그를 태운 법무부 관용차량을 막고 있다. 윤원규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의 출소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그를 태운 법무부 관용차량을 막고 있다. 윤원규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의 호송차량을 부순 유튜버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이번주 내 결정된다.

안산단원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 손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튜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르면 이번주 중에 열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안산보호관찰소 앞에서 조두순을 태운 법무부 관용차량의 위로 올라가 뛰고 차량을 발로 걷어차 부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취지로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곧 심사 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다만 형사 소송절차에 따라 A씨가 심문 기일 변경신청을 할 경우 일정이 다소 미뤄질 수 있다.

이 밖에 조두순에게 사적으로 보복하겠다고 나선 격투기 선수 등 유튜버 2명도 같은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구재원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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