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내년 1월 중 대대적인 조직개편 단행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는 2021년도 조직개편을 내년도 1월 중 단행한다. ‘고양시 행정기구 및 정원 일부개정조례안’이 22일 제250회 고양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세계태권도대회 추진단, 청년담당관, 도시브랜드담당관, 신청사건립단, 재난대응과를 포함한 13개과가 신설되고, 전체 정원도 현재 2천942명에서 3천180명으로 238명이 늘어났다.

고양시는 지난 6월부터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로 구성된 자체조직진단 TF팀 29명을 구성해 총 5차례 토론과정을 거쳐 조직 효율성을 직접 진단하고 의견을 반영한 개편안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코로나19의 적극적인 예방과 보다 더 효율적인 방역관리를 위해 덕양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을 ‘질병관리과’로 격상하고 3개 보건소에 ‘생활방역팀’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감염병 전담조직을 확대한다.

또한 녹색교통 네트워크 조성, 친환경?녹색건축물 등 그린도시를 조성하고자 녹색도시담당관을 신설하고, 인구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자족도시 강화를 위해 도시균형개발국에 테크노밸리기반팀과 신도시팀을 배치했다. 나날이 늘어나는 덕양구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격무부서의 과도한 업무량을 해소하고자 세무2과, 청소농정과, 건축물관리과 등 3개과도 신설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고양시는 108만 시민에게 3천180여명의 공직자들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연초에 계획된 많은 현안사업들은 물론 기존 추진하던 핵심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과 마무리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고양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 조직개편안은 2021년 1월5일 공포 후 2021년 1월18일부터 시행된다.

고양=최태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