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새 외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 영입

총액 77만 5000달러에 계약 체결

KT 위즈와 2021시즌 계약을 체결한 조일로 알몬테.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조일로 알몬테(31ㆍ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다.

KT는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신장 183㎝, 체중 92㎏의 ‘스위치 히터’ 알몬테와 총액 77만5천달러(연봉 52만5천달러ㆍ인센티브 최대 2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알몬테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쳐 멕시코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2018년 주니치와 계약하면서 일본 무대서 3시즌을 뛰었다.

MLB에서는 두 시즌 47경기에 나서 타율 0.211, 2홈런, 12타점에 그쳤지만, 일본 무대서는 2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31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9홈런, 31타점, 출루율 0.385, 장타율 0.463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숭용 KT 단장은 “알몬테는 짧고 간결한 스윙 메커니즘으로 빠른 공과 변화구 대처 능력이 우수한 중장거리 타자다”라며 “성실하고 열정적인 선수라 KBO리그 적응만 잘 한다면 팀의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몬테의 영입으로 KT는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 한데 이어 외국인 선수 조각을 마쳤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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