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연말연시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에 총력

인천 부평구가 코로나19 감염과 식중독 등 연말연시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3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1일부터 생활 방역 안심식당 지정업소 190곳에 가림막, 덜어 먹는 집게, 온도측정 자동소독기 등 위생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인천지역에서도 식당 내 코로나19 전파가 이어지고 있어 감염 가능성을 낮추려는 조치다. 구는 이번 지원이 매장 내 생활방역 실천과 안심식당 지정 유지 등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이면 판매가 급증하는 지역 내 케이크 판매업소에 대한 단속도 이미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케이크 판매업소(제과점) 50곳을 단속해 케이크 진열장 보관상태 및 냉동·냉장식품의 보존,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종사자에 대한 건강진단 시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구 위생지도팀과 식품위생 감시원 등은 현장에서 위반 사항에 대한 계도와 함께 종사자들의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도 함께 점검했다.

이날부터는 치과기공소 35곳과 안경업소 90곳 중 자율점검표 미제출 및 불성실 작성 업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치과기공소는 개설등록 및 시설기준과 무자격자 치과기공사 행위 등 면허, 기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준수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안경업소도 개설등록 및 시설기준, 무자격자 안경사 행위 등 면허, 과대광고 및 기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준수사항 등을 확인한다.

구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큰 점을 고려해 가벼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지도 조치하고 고의 또는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만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경제 여건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현장 점검은 계도 위주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