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육 정종철ㆍ외교 최종문ㆍ문체 김정배 … 차관급 10명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임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외교부 제2차관에 최종문 전 주프랑스 대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김정배 문체부 기조실장 등 10개 부처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와 외교부, 문체부,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방위사업청, 문화재청, 국가정보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소청심사위원회 등 10곳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들 인사의 발령일자는 12월 25일이다.

농식품부 차관에 박영범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 통계청장에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방위사업청장에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 차장, 문화재청장에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윤형중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배기찬 전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내정됐다.

정 신임 교육부 차관은 교육정책 기획부터 일선 교육현장까지 교육 전반에 대한 풍부한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온 교육행정 전문가라는 것이 청와대 평가다.

최 신임 외교부 제2차관은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상황 판단력이 빠르다는 평가다. 김 신임 문체부 제2차관은 행정 전문가로 문체부 업무 전반을 이해하고, 정책기획력과 소통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신임 농식품부 차관은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대표와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으로서 현장 이해도, 정책기획 및 소통능력을 겸비한 농정 전문가다.

류 신임 통계청장은 30여년 계량경제학과 경제통계학을 연구해 온 경제학자이자 통계전문가다. 강 신임 방사청장은 방위사업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차장까지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김 신임 문화재청장은 문체부와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및 문화예술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문화 행정전문가다. 윤 신임 국정원 제1차장은 국정원에서 북한·해외·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거친 안보 전문가다.

배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국회, 대통령비서실, 민간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북한·통일 전문가이자 시민활동가다.

아울러 이 신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기획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서, 전문성, 조정능력,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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