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역자활센터, 소상공인 신용도 상승 '경기도 굿모닝론 사업' 성과

경기광역자활센터가 지난 5년 간 ‘경기도 굿모닝론 사업’을 통해 경기도내 영세 소상공인들의 신용도 상승과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광역자활센터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총 382건 72억원 규모로 대출이 이뤄진 ‘경기도 굿모닝론 사업’에 대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경기도 굿모닝론 사업’은 경기도내 저소득ㆍ저신용 사업자와 창업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무담보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 지원사업’이다.

경기도가 72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하나은행이 금융상품을 판매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대출 대상자들의 보증을 맡았으며, 경기광역자활센터가 선정 및 사후관리 등 사업운영을 담당했다.

사업은 도내 사업장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 중 저신용자이면서 저소득자인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원내용은 자립ㆍ자활 목적의 무담보 저금리 소액대출(연 1.84% 고정금리, 5년 원리금 분할상환)이다. 이 사업을 통해 총 382건 72억원의 대출이 진행됐으며 지난 10월 말 기준 상환율은 75.5%다.

경기광역자활센터는 828건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544건), 현장실사(498건), 최종심사(456건), 교육 및 약정(398건)을 수행했다. 아울러 전문위원 4인에 의한 전담관리제로 전화 및 직접 방문을 통해 사후관리도 진행했다.

이에 따른 주요 성과는 ▲대출업체의 신용도 상승, 매출액 증가, 금융비용 절감 ▲민관이 함께하는 마이크로크레딧 모델 구현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상자 선정과정 진행 ▲체계적인 상환관리 및 사후관리 진행 등이 손꼽힌다.

구체적으로는 굿모닝론을 통해 대출 업체의 44.8%(130개 업체)가 신용등급이 상승하고, 31.7%는 등급을 유지하는 등 총 76.5%가 신용도 관리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굿모닝론으로 업체당 13.6%의 매출증가 효과(매출상승 42.4%, 유지 25.5%)를 보게 됐다. 사업장별 담당 전문위원제를 통해 사업장별 상환계획 및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등 밀착 사례관리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경기광역자활센터는 개선사항으로 대상 선정단계의 단순화 및 최소화, 전문위원의 권한과 전문성의 강화, 지속적인 재원 확보를 통한 수행기관의 지속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윤일근 경기도 굿모닝론 사후관리 전문위원은 “굿모닝론 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인 자금이다”라며 “사업자들과 2~3년차부터 자금자립을 통해 알찬 사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해주고, 전략적으로 신용등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부족한 자금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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