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동시에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각 교체 대상에는 추 장관 외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는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문체부 장관으로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이 거론된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 발표 때 노 실장의 퇴진을 공식화하거나, 아니면 후임자 물색을 거쳐 내달 중순 교체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의 후임으로는 임기말 공직사회 기강 확립 차원에서 공무원 출신 ‘관리형’이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금주 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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