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조정권)는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블랙바스 시민 감시단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연말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단 경기북부본부는 지난 4월 블랙박스 시민 감시단 발대식을 가졌고 이후 꾸준한 모집을 통해 현재 260여명의 시민으로 이뤄진 단원들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올 한 해 동안 총 4천823건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신고했고 이를 통해 1억8천135만원의 범칙금(과태료)이 부과됐다. 일반 시민이 모인 감시단이지만,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성숙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력해 얻어낸 결과물이다.
아울러 공단 경기북부본부는 경기북부지역의 택시ㆍ버스 등 운수회사 차량 8천515대에 ‘블랙박스 시민 감시단 운영 중’이라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또 관내 12개 경찰서장, 10개 지자체장 등과 면담을 갖고 택시ㆍ버스 공제조합과 MOU를 체결하는 등 감시단 활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
감시단의 법규위반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방향지시등 미점등 사례가 2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호 위반(20.3%), 진로변경 위반(11.8%), 지정차로 위반(9.4%), 끼어들기 금지 위반(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조정권 본부장은 “작고 사소한 무질서가 심각한 범죄나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며 “운전자가 가볍게 여기는 법규 위반행위를 근절하고 성숙한 교통문화를 함양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감시단 인원을 500명까지 확대하고 활발한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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