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입주한 기업들의 매출액과 종사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9월부터 IFEZ에 입주한 종사자 5인 이상 기업(외투기업 1인 이상)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
현재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IFEZ에 입주한 외투 기업은 지난 2018년 146개보다 6.8% 증가한 156개다. 외투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18년 2만9천124명보다 4% 늘어난 3만296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IFEZ 내 전체 사업체 수는 2018년 3천39개보다 7.8%가 늘어난 3천275개다. 이들 사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2018년 9만2천751명보다 11.8%가 증가한 10만3천693명이다. 지역별로는 송도 1천692개, 영종 945개, 청라 638개로 지난해보다 각각 2.0%, 6.5%, 29.0%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입주 사업체의 전체 매출액 규모는 2018년 68조5천248억원보다 13.9%가 증가한 78조4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내수) 규모는 55조7천608억원, 수출액은 22조2천841억원이다.
이 밖에 IFEZ 입주 기업의 업종은 항공·복합물류 276개, 지식서비스 150개, 바이오헬스 68개 등 모두 494개다. 이는 회사법인 사업체는 1천358개의 42.1%를 차지하는 수치다.
김성훈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앞으로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 IFEZ 정책개발 및 투자유치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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