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31일 동북부 도민들의 숙원사업인 국도 43호선(의정부~소흘), 국도 47호선(진접~내촌)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의정부 및 남양주에서 포천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2개 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포천 각 지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 43호선(의정부~소흘) 7.49㎞ 구간은 의정부 시계부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송우교)까지 연결하는 왕복 6차선 도로이다. 지난 2011년 5월 착공했다. 이 구간 개통으로 소흘읍 일대 소규모 공장 및 공단의 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47호선(진접~내촌) 9.04㎞ 구간은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IC부터 포천시 내촌면 내리(내촌IC)를 연결하는 왕복 4~6차로 도로이다. 이 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와 연계돼 출ㆍ퇴근 시간대 정체해소 및 도로안전이 확보돼 인근 택지지구와 주변 산업단지의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그동안 경기 동북부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국도 3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이 준공됐으나 주요 간선기능을 수행하는 연결도로 부족으로 관련 인프라 조기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도는 국도 43호선 및 47호선 개통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포천 각 지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양주 진접지구 및 포천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물류비용을 절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기민 도로정책과장은 “도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건설사업에 적극 나서준 결과”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2025년까지 차례로 개통하면 동북부 시ㆍ군의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져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수도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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