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어머니 찔렀다"... 50대 남성 자수

정신질환으로 인해 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A씨(50대)를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자택에서 자신의 어머니 B씨(80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범행 직후 A씨는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30년 전부터 정신병을 앓아 조현병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정신병원에 장기입원 조치하는 한편, B씨에게는 긴급피난처를 안내할 예정이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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