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 노조 연대, 공정한 인사문화 정착 요구

내년 상반기 계약 만료되는 두 명의 과장 자리 내부 승진 필요성 강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로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노동조합연대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체육회 적폐를 청산하고, 직원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역지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분회와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경기도장애인체육회참여노동조합 등 도장애인체육회 노동조합연대는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직원들의 처우 개선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연대는 “도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 공공기관 중 가장 소규모 기관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타 기관보다 임금과 복지, 기타 노동조건 등 직원의 처우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에 양대 노조는 내부 직원의 불만을 여러 경로를 통해 사무처장에게 전달하고 개선을 건의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조합연대는 “이러한 상황에도 사무처장은 공개채용 형식을 빌려 낙하산 과장급 인사를 경력직으로 신규 채용하려는 비정상적인 인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의 정당한 승진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장애인체육회는 비상식적인 병폐의 고리를 끊고,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내부 승진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운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연대는 “이제부터라도 인사 전횡과 낙하산 인사 적폐를 청산하고, 소속 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도장애인체육회 노동조합연대의 이같은 주장 배경에는 내년 상반기와 7월 계약이 만료되는 두 명의 과장급 자리에 대한 내부 승진 요구에 대해 오완석 사무처장이 공개채용을 천명하고 나선데 따른 반발로,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내부 승진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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