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 사업 재개… LH와 기본협약

설계 부분변경 등 사업 정상화

인천시의 창업마을 드림촌 사업이 재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드림촌 사업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을 기점으로 시는 드림촌 사업 재개를 공식화하고 올해 안에 LH와 기본협약을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설계 변경을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의 사업승인을 받아 8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민관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드림촌 운영과정에서 창업 전문가와 청년,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앞서 2017년 국토부가 공모사업으로 선정한 드림촌 사업은 청년 창업자에게 업무와 주거공간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570억원 규모의 창업 앵커시설을 짓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25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가격 하락과 수익성 저조 등을 이유로 드림촌 사업에 반대하면서 1년3개월간 사업이 멈춰왔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여론이 긍정적으로 변했고 드림촌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고 했다. 이어 “드림촌을 재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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