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 소폭 하락… 거리두기 강화 여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가 또다시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기중)는 30일 지난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27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1월 경기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74.9) 보다 9.4p 하락한 65.5로 나타났다. 5개월 연속 유지해온 70p대 지수가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경기지역 SBHI는 8월 72.9, 9월 74.4, 10월 73.6, 11월 78.9, 12월 74.9를 기록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실물경기 역시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경기지역 제조업의 ’21년 1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5.4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역시 전월보다 14.2p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의복ㆍ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41.7→100.0),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53.6→71.9) ‘비금속광물제품’(68.2→86.4)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기타기계 및 장비’(92.3→60.7), ‘목재 및 나무제품’(85.7→64.3), ‘섬유제품’(70.8→50.0) 등 1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7.6→73.5)만이 상승했으며, ‘교육서비스업’(87.5→45.8),‘숙박 및 음식점업(40.6→9.4) ‘운수업’(64.3→43.2) 등 나머지 모든 업종에서 하락했다.

12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8.2%)이 가장 많았으며, ‘인건비 상승’(31.2%), ‘업체 간 과당경쟁’(25.4%) 등이 뒤를 이었다.

11월 경기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1.9% 하락한 69.2%로 나타났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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