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난달 인천지역 산업활동 악화…광공업·소비재 생산지수 하락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달 인천지역 산업활동 관련 지수들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07.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 11월보다 21.5% 줄었고, 의약품(-19.3%), 전기·가스·증기(-9.9%) 등의 생산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도 자동차(-30.3%)와 석유정제(-21.1%) 등이 대폭 감소하며 94.3으로 5.8% 줄었다.

11월 소비재 생산은 119.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자본재와 중간재가 각각 14.1% 3.6% 늘었다.

건설수주액은 2조 1천291억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3.2% 줄었다. 공공부문은 신규주택, 기타 건축, 발전·송전 등의 수주 증가로 지난해보다 135.4% 증가한 7천560억원을 기록했지만, 민간부문이 지난해 11월(2조6천130억원)보다 44% 감소한 2조590억원에 머물며 전체 수주액은 감소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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