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성빈센트병원 의료진 2명이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자 2명은 이날 실시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세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병원 측은 즉각 확진자를 격리하는 한편 이들이 근무한 본관 4층과 9층의 병동 2곳과 흉부 심혈관 중환자실 등 총 3곳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했다. 아울러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의료진, 환자 및 가족들에게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병원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등의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은 곧바로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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