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병상 대기하던 30대 수감자

29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확진자 과밀 수용 등 불만사항을 적어 취재진을 향해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동부구치소에 이어 서울구치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감자가 사망했다.

31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수감자는 30대 남성으로 평소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치료시설로 옮기지 못하고 구치소 내 수감동에 격리돼 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는 지난 20일 출소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2명이 확진됐다.

또 이번 교정시설 수감자 사망 사례는 동부구치소에 이어 2번째다. 누적 79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27일 60대 수감자 1명이 사망했다.

임진흥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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