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피혁공장 관련 직원 등 6명 추가 확진…총 74명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한 군포시 피혁공장과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포시는 직원 1명, 기존 직원 확진자 2명의 가족 4명, 직원 확진자 접촉자 1명 등 이 공장과 관련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군포 지역 420번 확진자인 직원 A씨의 감염 사실이 처음 확인되고 나서 이 공장 관련 감염자는 A씨를 포함해 직원 61명, 가족 12명, 접촉자 1명 등 총 7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 22명이 포함돼 있다.

피혁원단과 자동차용 카시트 등을 만드는 이 공장은 파견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517명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공장 직원과 최근 퇴직자 등 545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돼 이날 오후 1시 현재 526명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됐다.

공장직원들은 모두 자택대기 중이며 공장은 운영을 중단했다.

A씨를 비롯해 확진자들의 집단감염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직원과 직원 가족에 대한 전수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확산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