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그동안 이면도로 불법 주차로 주민 불편이 컸던 간석 3동의 교통운영체계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구는 최근 ‘간석3동 이면도로 교통운영체계 개선계획’을 수립, 이면도로 차량소통 능력 및 보행자 안전성 향상, 주차가능공간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간석3동은 주차공단이 부족해 이면도로의 불법 주차 및 양방향 주차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던 구간이다. 특히 소방차 등 대형 긴급차량에 대한 통행방해가 심했다.
구는 간선도로인 경인로, 백범로, 호구포로로 둘러싸인 간석3동(면적 약63만9천㎡) 전체 내부 도시계획도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일방통행 또는 양방통행 등의 통행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양방통행이 필요한 폭이 좁은 도로에는 양보구간을 설치하거나 간선도로 연결구간에 간선도로 진출입 정체 예방을 위한 부분적 중앙선 설치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
특히 구는 이번 계획 수립 초기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주민설명회를 2차례에 걸쳐서 하고, 행정예고, 인터넷 설문조사(찬성65%, 반대34% 등) 등 적극적인 주민 의견 반영에 나섰다. 이렇게 마련한 교통운영체계 개선(안)은 이후 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를 통해 최종 교통운영체계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번 개선 계획을 통해 차량 통행은 물론 주민들의 보행 안전도 크게 향상할 예정”이라며 “우리 구는 앞으로도 주택가 이면도로 등의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는 올해 상반기 본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후 다양한 외부재원을 확보해 개선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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