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코로나19로 실직·폐업한 구민 위해 일자리 마련

인천 부평구가 코로나19로 실직과 폐업 등 일자리 문제를 겪는 주민을 위해 나섰다. 이들의 경제활동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5일 구에 따르면 구는 6일부터 취업 취약계층 및 코로나19 실직·폐업자 등을 대상으로 구의 추진 사업에 총 27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대상 사업은 ‘녹색교통 자전거 이용 활성화’, ‘일자리발굴단’, ‘결혼이민자 민간 통·번역 지원’, ‘소규모 공동주택 분리수거함 관리’ 등 7개로 소요 예산은 총 4억800만원이다. 선발 시 자전거 수리 자격증, 직업상담사 자격증, 결혼이주여성 등은 우대한다.

일자리 사업에 최종 선발된 인원은 주 5일 30시간을 일하며 일반직은 월 147만원, 기술직은 월 163만원을 지급한다.

구는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도 지원한다. 미취업 구민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지원하는 ‘언택트시대, 리턴 투 부평 일자리 창출 사업’을 공모한다.

또 인천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보육교사로 재취업할 수 있는 직무교육과 취업을 지원하는 ‘인천 서북부 여성 경제 독립 프로젝트 시즌2 보육교사 재취업 양성과정’도 공모한다.

일자리뿐만 아니라 부평지역에 창업계획이 있는 소상공인의 창업도 돕는다. 지역 내 적재적소의 창업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창업편리지도를 개편해 사용자가 지도를 이동하면서 해당 상권에 없거나 부족한 프랜차이즈업종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유동인구 정보도 추가해 입지분석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한다.

구는 이번 일자리 사업 등이 코로나19 실직자와 기존 취업 취약계층 등의 소득을 보조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술직은 취약계층, 코로나19 실직자 등이 아니더라도 지원할 수 있다”며 “전문기술이 없는 인원도 업무에 대한 직업교육을 한 후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일자리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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