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는 5일 포항스틸러스 출신 ‘K리그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3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광석은 K리그 통산 409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로 중앙 수비수뿐 아니라 수비 전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김광석은 지난 16년 동안 포항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뛰면서 2번의 K리그 우승과 3번의 FA컵 우승, 200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2009년 리그컵(피스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인천은 김광석 영입으로 수비진 안정화, 빌드업, 팀의 중심 잡기 등 3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광석은 포항 시절 경기장 밖에서 후배들을 일일이 챙기고 솔선수범해 후배 선수들에게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광석은 “오랜 시간 몸담았던 포항을 떠나게 돼 아쉽다”며 “특히 성원해주신 포항 팬들께 따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떠난 점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팀 인천에서 새로운 팬들과 멋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며 “팀에 빠르게 융화돼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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