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이 취소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이사회 서면 의결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동계체전 취소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동계체전이 열리지 못하게 된 건 한국전쟁으로 개최하지 못한 1951년 제31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동계체전 개최 시 합숙과 단체훈련 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며, 동계종목 특성상 대회 연기가 어려운 점과 수도권과 일부 시·도 경기장 시설 이용이 어려워 선수들의 훈련 부족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큰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대회 취소로 인한 학교 진학, 연봉 체결 등 선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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