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정 8골 등 주전들 고른 활약 끝 29-27 신승 거둬
경기도 연고팀인 ‘디펜딩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다크호스’ 광주도시공사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박성립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10일 청주 SK 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라운드에서 유소정(8골), 이한솔(6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강경민(9골)이 분투한 광주도시공사에 29대27로 승리했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지난해 11월 28일 광주도시공사와의 시즌 첫 경기서 23대23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아쉬움을 씻어내며 8승1무4패, 승점 17로 광주도시공사(승점 15)를 끌어내리고 이틀만에 3위를 되찾았다.
SK 슈글즈는 전반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김선화(5골), 최수지, 김금정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분을 남기고 15대11로 리드했다. 이후 원선필, 김지현(6골)에게 연속 골을 내줘 15대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후 광주도시공사 강경민에 연속 골을 허용해 15대15 동점을 허용한 SK 슈글즈는 김선화의 골과 이한솔의 연속 득점으로 8분께 19대16으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김선화가 2분 퇴장을 당한 틈을 타 19대20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6차례 동점을 반복하던 양 팀은 종료 2분을 남기고 SK 슈글즈가 유소정, 조수연, 김선화의 연속 골과 골키퍼 이민정의 선방 덕에 2골 차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박성립 감독은 "까다로운 상대를 잘 잡아줬다. 팀 공격력이 더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김금정과 이한솔이 잘 해줘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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