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소박하게 시작했던 일인데 이제는 제가 하는 사회활동가의 역할이 천직처럼 느껴지네요”
안산 드림지역아동센터 이광석 센터장(52)은 상록구 사이동 지역에서는 만능 지역 살림꾼으로 통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역아동센터장 역할은 물론 지역교회의 목사, 그리고 안산시협치협의회 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주민자치위원, 지역축제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1인 7역을 마다하지 않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센터장은 지난 8년 동안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학습 멘토링과 진로상담, 부모에 대한 자녀교육 상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앞장서 왔다.
“나 자신도 어려운 시절에 신앙의 힘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어 아이들의 닫힌 마음이 마법처럼 열리는 순간, 말로 표현 못 할 기쁨을 느낀다”는 이 센터장은 “신앙인으로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형성을 위해 직접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맞벌이 가정 청소년들에 대한 정상적인 방과후 시간 활용이 어려운 상황으로, 아이들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주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이번에 안산시가 ‘아동권리과’를 신설, 앞으로 아동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센터장은 지난 4년간 상록구 사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독거노인 냉난방기 지원 ▲무더위 택배기사 등 야외 근무자에 냉차 지원 ▲노약자 반찬나눔, 취약계층 청소년 간식나눔 등 특화된 봉사활동을 추진,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지킴이 역할을 통해 지역의 전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광석 센터장은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이웃의 신속한 발굴과 보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자원이 연계된 체계적이고 예방적인 정책이 뒷받침 돼야한다”며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 봉사할 준비가 돼 있다. 2021년에도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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