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LG구장 4월부터 시민에 개방…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구리 시민운동장 조성 부지 위치도

구리시 아차산로 100 일원 구리 LG구장이 애초 계획보다 1년 빠른 오는 4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는 지난 8일 ㈜LG스포츠와 일부 내용 변경계약을 맺고 이달말까지 토지대금 전액 일시불 납부에 이어 오는 4월부터 정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프로축구선수들이 사용하던 천연잔디구장을 확보,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앞서 ㈜LG스포츠와 오랜 시간 토지매매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3년 분납 무이자 공시지가로 사유지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월 계약 시 2차 중도금은 이달 말, 잔금은 내년 1월 말 내기로 했었다.

시는 그러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매입시기를 1년 앞당겨 이달 말 2차 중도금과 잔금 등을 모두 납부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시는 ㈜LG스포츠의 경계 펜스 및 측량비용 납부, 주진입로 일정 기간 사용 등의 추가 조건도 반영했다.

안승남 시장은 “지역 학교의 체육관 건립(11곳)으로 학교 운동장 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시민운동장 조기 조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운동장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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