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BTJ열방센터 관련 1명 검사 거부, 2명 연락두절”

코로나 방역망 손실 우려

▲ 안양시청 전경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안양지역 관련자 중 1명이 검사를 거부하고 2명이 연락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시가 확보한 17명의 검사 대상자 중 검사 거부자 1명과 통신 두절자 2명이 있다”며 “검사 미 실시자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8일 예배ㆍ수련회 등 각종 모임이나 행사ㆍ업무 등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도민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이 운영한 BTJ열방센터 관련 전국 방문자 2천797명 중 12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 중 53명이 참여한 9개 시ㆍ도 종교모임 등을 통해 확진자 450명이 더 나왔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검사 불응자로 인한 설득작업, 통신두절 대상자에 따른 GPS 추적작업 등으로 분주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지역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반드시 검사 대상자분들은 검사에 응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양=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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