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내 수출 중소기업의 무역 전문인력 확보에 나선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세계 무역이 온라인으로 확산하는 등 무역 분야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빠른데도, 중소기업이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할 전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디지털 무역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의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선정, 국비 8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디지털 무역 업무 등으로 지역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기업 부담금 10%를 포함해 연간 2천4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최대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시는 인천 중소기업 원스톱맞춤형서비스(비즈오케이)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내부 심사 후 4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수출 중소기업의 직원이 무역협회 등에서 하는 무역 분야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 전환 때 별도의 지원금도 준다.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올해에는 인천의 수출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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