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서 저수심에 선박 잇달아 좌초

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13일 오전 10시15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 LNG 기지 인근 2.8㎞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 선박에 접근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15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LNG 기지 인근 2.8㎞ 해상에서 급유선 A호(320t)가 얕아진 수심에 바닥에 걸려 멈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기름 유출 및 인명 피해는 생기지 않았고, 오후 12시5분께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다시 떠올랐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송도 LNG기지 인근 1.5㎞ 해상에서 급유선 B호(124t)가 기름 공급을 위해 이동하던 중 갑자기 빠진 바닷물로 자갈더미에 얹혀져 멈추는 사고가 났다. 인천해경은 만조 때를 기다렸다가 12일 오후 3시께 선박을 물 위에 띄우고 구조를 마쳤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해역은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난 적이 있다”며 “유관기관에 안전장비 설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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