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전 키움 투수코치' 브랜든 나이트 어드바이저 선임

▲ 브랜든 나이트 어드바이저 사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어드바이저로 브랜든 나이트 전 키움 투수 코치를 14일 영입했다.

나이트 어드바이저의 영입은 올해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0)와 아티 르위키(28)의 원활한 KBO리그 적응을 위해서다. 외국인 투수의 활약 여부가 올 시즌 팀 성적 향상의 핵심인 만큼 국내에서 외국인 투수와 코치로 10년 넘게 활약한 나이트 어드바이저의 역할이 필수다.

그의 주 업무는 신규 외국인 투수 대상 선수 관리, 훈련 지원, KBO 리그 및 한국 문화ㆍ예절ㆍ소통 교육ㆍ멘탈 케어 등이다. 오는 16일 입국 후 곧바로 외국인 선수들의 자가격리 장소인 제주도로 이동해 이들의 빠른 국내 적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3월31일까지다.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KBO리그에서 계속 일할 수 있어서 기쁘며 SK와 같은 명문 구단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그 동안 KBO리그에서 선수, 코디네이터, 코치 등을 맡아 많은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고 소통하면서 외국인 선수로서 초기 한국 생활 적응에 가장 필요하다고 느낀 요소를 중점적으로 전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과거 다이에 호크스(소프트뱅크의 전신)를 시작으로 아시아 야구와 인연을 맺어 2009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까지 삼성과 넥센에서 선수 생활을 지낸 후, SK와이번스 현지 스카우트(14년), 화성 히어로즈 투수 코디네이터(16년), 넥센ㆍ키움 히어로즈 1군 투수코치(17~20년) 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치며 KBO리그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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