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 소속 사회복무요원이 관공서 내 비치된 1억원어치가 넘는 토너를 무더기로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2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수원지방법원 내 비치된 1억3천만원 가량의 토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최근 인지하고, 지난 13일 수원남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같은 날 수원시 영통구의 A씨 자택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가 절취한 토너는 이미 다 처분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토너를 훔친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법원 측이 주장처럼 1억원이 넘는 양은 아니었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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