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남 전 수석부회장, 제16대 대한조정협회장 당선

“현장 목소리 귀담아 듣는 합리적 운영으로 조정 발전 이끌터”

▲ 진용남 대한조정협회 회장 당선인.
▲ 진용남 대한조정협회 회장 당선인.

제16대 대한조정협회장에 진용남(55ㆍ(주)해광산업 대표이사) 전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대한조정협회는 15일 제16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진 전 수석부회장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결격사유 심의 결과, 회장으로서의 결격 사유가 없어 이날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 당선인은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28일 정기 대의원총회부터 2024년 1월까지 4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진용남 당선인은 충주고와 경기대에서 조정선수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충청북도조정협회장과 대한조정협회 선수분과위원장,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 2018년 아시아조정연맹(ARF) 부회장에 당선돼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7년과 2019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충주에 유치해 성공리에 치러냈다.

뚝심있는 일처리와 원만한 대인관계로 젊은 조정인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진용남 당선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정인의 한 사람으로써 코로나19로 국내ㆍ외 대회도 제대로 열리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회장직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저변확대와 유망주 발굴ㆍ육성에 힘씀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소통하면서 합리적 협회 운영으로 조정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국내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코스탈 로잉(Coastal rowingㆍ해양 조정)의 활성화와 저변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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