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과정 잡음 녹여 씨름발전 승화ㆍ정책 실현 노력”
‘영원한 씨름인’ 황경수(74) 후보가 제43대 대한씨름협회장에 당선됐다.
황경수 후보는 16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제43대 대한씨름협회 회장선거’에서 총 투표 223표 중 108표를 획득, 남병주 후보(86표), 이승삼 후보(29표)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황 당선인은 씨름인 출신으로 경남대 체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마산상고, 현대코끼리씨름단과 청구씨름단 감독으로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강호동 등 많은 선수들을 키워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 사무총장과 대한씨름협회 부회장, 회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황 회장 당선인은 본보와 통화에서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회장 선거과정에서 일었던 모든 잡음을 씻어내고 씨름인이 화합 단결해 오직 씨름발전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용경기장 및 상설경기장, 박물관 건립, 민속씨름 부활, 여자씨름 활성화, 새로운 씨름 콘텐츠 개발 등 약속한 정책을 이루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 모두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 당선인은 경쟁 후보들의 좋은 공약은 과감히 수용해 씨름발전과 씨름인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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