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8~19일 이틀간 경기도 12곳을 포함해 총 24개 선거구의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직무대행) 신청자를 접수, 내년 대선을 대비한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선다.
경기도의 경우, 12곳 조직위원장이 추가로 임명되면 앞서 지난 11일 임명된 8곳 조직위원장과 합해 총 20곳의 도내 원외 위원장이 새로운 얼굴로 바뀌는 셈이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면접을 거쳐 빠르면 다음 달 새 조직위원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임명되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21대 총선 이후 흐트러진 조직을 정비, 내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책임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 지역에는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이 2곳(수원을, 수원병) 포함돼 있다. 수원은 20대와 21대 총선 모두 국민의힘(옛 새누리당, 미래통합당)이 0 대 5로 민주당에 참패한 지역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내년 대선을 위해 수원 조직 정비가 최대 과제 중 하나로, 새 조직위원장 선정 결과가 주목된다.
고양의 경우, 지난 11일 고양갑과 고양을 조직위원장이 새로 임명된 데 이어 이번에는 고양병 조직위원장을 공모한다. 4개 선거구 중 3곳의 조직위원장이 바뀌면서 조직을 새롭게 갖추게 된다.
최춘식 도당위원장(포천·가평)은 “새로 임명되는 조직위원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측면지원하고 내년 대선에 대비해 지역의 조직을 정비해야 하는 책임이 크다”며 “코로나로 인해 한자리에 모이지는 못하지만 화상시스템을 통해서 수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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