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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GTX A노선 지하터널 화재 18시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승인 2021-01-20 16:09
최태원 기자 ctw09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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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기 고양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터널 공사장에서 발파작업 중 발생한 화재가 18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20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GTX A노선 3공구 공사현장 지하 83m에서 발파 작업 중 불이 났다.

갱도에 있던 작업자들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변에 검은 연기가 나면서 소방당국에는 27건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굴삭기 1대, 전기시설, 흡음재와 고무 방음재 등이 불에 탔다.

당시 발파 작업은 화재 발생 약 10분 전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연기로 현장 진입이 어렵자 불이 자연적으로 꺼지고 지하에 있던 연기가 다 빠질 때까지 추가 화재 위험에 대비, 경계 근무를 했다.

소방 인력 53명, 장비 25대가 투입돼 3시간 간격 교대로 근무했다.

연기가 완전히 다 빠진 최종 진화 시간은 18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30분께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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