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생순’의 모델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초선, 광명갑)이 지역구인 광명에 SK슈가글라이더스 핸드볼팀을 유치, 지역 정가의 시선을 끌고 있다.
임 의원과 광명시, SK루브리컨츠 주식회사는 20일 광명시청에서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의 연고지를 광명시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2년 창단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2회 우승한 전력이 있는 강팀으로서 현재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소속 SK슈가글라이더즈가 광명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으면서 32만명 인구의 광명시를 연고로 한 첫 스포츠 구단이 탄생했다. 협약식에는 이배현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과 임오경·양기대 의원(초선, 광명을),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광명시 연고 구단으로서 광명시민과 함께하고 광명시의 브랜드 및 명예를 높이며 핸드볼 종목을 육성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슈가글라이더즈는 다음 달 1일부터 3년간 광명에 연고를 두고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치르게 된다. 앞으로 광명 시민체육관에서도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진행될 예정이며,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 유니폼, 선수단 버스 및 경기장 내 구단 광고물 등에 연고지인 광명시 명칭 또는 슬로건 등을 표기하게 된다.
임 의원은 “광명시민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연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총선 공약 중 하나인 광명 연고 스포츠팀 유치 약속을 지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핸드볼코리아리그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돼 아쉽지만 광명시와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함께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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