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37.1% 올 경기 악화 전망-33.6% 호전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 기업 140여개를 대상으로 올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7.1%가 지난해보다 ‘악화’, 33.6%가 ‘호전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올해 사업계획을 못 만든 기업은 86.1%에 달했다. 이 중 23.4%는 사업계획 수립이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채용 계획에 대해 응답 기업의 58.2%는 전년과 ‘비슷’, 25.5%는 ‘감소’, 16.3%는 ‘확대’라고 밝혔다.

올 수출과 관련, 37.9%는 2020년보다 악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호전’도 33.3%나 돼 경기 전망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수출 ‘악화’를 예상한 기업들은 원인으로 57.6%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을 꼽았다. 이어 ‘환율 변동폭 심화’(15.3%), ‘유가·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단가 증가’(11.9%), ‘중국 등 후발국의 기술 추격 심화’(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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