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폭력방지 두 팔 걷었다...39개 사업에 142억원 투입

경기도가 여성폭력방지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도는 21일 ‘2021년 경기도 여성폭력방지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여성폭력방지를 위해 39개 사업에 142억6천1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 달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원스톱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성폭력 피해자의 치료와 지원을 담당하는 해바라기센터도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 또 ▲여성폭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지원의 전문화·내실화 ▲통합적 대응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반 마련 등 3대 전략과제에 39개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는 피해자 보호와 상담, 피해 영상 삭제 전문 인력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기관이다. 약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센터는 피해접수와 상담, 영상삭제 지원은 물론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과 법률자문까지 연계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피해 아동과 여성뿐 아니라 가정폭력 피해 아동과 여성, 성매매 피해 여성을 365일 24시간 지원하는 곳으로 치료, 수사, 법률지원, 상담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에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북동부), 단원병원(서부), 아주대병원(남부), 명지병원(북서부), 분당차병원(경기아동) 등 5곳에 설치돼 있다. 도는 22일 부천순천향병원에 경기중부 해바라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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