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장애인복지시설 건립 본격화

인천 연수구 장애인복지시설

인천시 연수구가 지역 내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위한 통합 지원시설로 추진 중인 ‘연수구 장애인복지시설’ 건립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구는 이 장애인복지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하고 8월께 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내년 6월 개관이 목표다.

구는 지난 21일 3층 대회의실에서 고남석 구청장과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부모회, 연수구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복지시설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당초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방역관리 차원에서 지역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10인 이내의 인원으로만 착수보고회를 연 상태다.

이날 보고회에서 대표 참석자들은 안전사항에 대한 최우선 설계 반영과 외부 경사로 등 노출 환경에 대한 안전성 고려, 장애인 화장실의 편의성, 옥상난간 설치 시 장애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 인천 연수구 장애인복지시설 2
인천 연수구 장애인복지시설

앞서 구는 지난달 설계공모를 진행해 당선작을 뽑았다. 설계 당선작은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상호 소통 강화를 통한 장애인 자립과 재활을 위한 통합서비스 공간으로 계획했다.

고 구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잘 정리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애인 자립과 재활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의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정책들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구는 이 장애인복지시설을 설계비 2억8천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98억원을 투입, 선학동 58의2 1천997㎡에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의 1천980㎡로 건설한다. 내년 6월 연수구 장애인복지시설이 완공되면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직업적응훈련센터 등이 들어서 지역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을 위한 보금자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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