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혁신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로 840억원을 투자해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벤처 투자를 선도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인천에 대한 엑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의 관심이 커진 상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인천 혁신 모펀드를 포함한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 혁신 모펀드’에 민간 중견기업의 출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모펀드는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앞서 시는 전문성을 갖춘 운영대행기관인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펀드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까지 한 상태다.
시는 올해 인천 혁신 모펀드에 대해 100억원을 투자하고 창업 초기, 공유서비스, 창업 지원 등 5개 분야에 총 1천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 4년 내 6천억원 규모까지 인천 혁신 모펀드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미 지난 18일에는 인천 혁신 모펀드 중 공유서비스 펀드 분야의 업무집행조합원(전문운용사)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종전의 ‘인천 성장펀드’와 ‘창업 생태계 조성 펀드’에 대해서는 240억원을 투자해 4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시가 주도적으로 투자 예산을 확보해 민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인천의 활발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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