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훈련 후 2월 27일 부터 울산서 실전 위주 훈련 계획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사상 첫 국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참가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27일 KT에 따르면 올해 스프링캠프는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1차 캠프를 꾸린 뒤, 2월 27일부터 3월14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차 캠프를 갖는다.
KT 선수단은 오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 모여 기장으로 이동한다. 스프링캠프 일정은 ‘3일 훈련, 하루 휴식’으로 진행된다.
1차 캠프에서는 체력과 전술 위주 훈련을 실시한다. 2차 캠프에서는 실전 위주 훈련으로 두산, LG, SK와의 연습경기는 물론 삼성과의 대구 원정 경기 등 총 7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2명과 선수 43명 등 총 55명이 참가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신인 중에는 투수 한차현, 대졸 내야수 권동진,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인 외야수 김건형이 이름을 올렸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투수 고영표와 심재민, 이적을 통해 새로 팀에 합류한 투수 박시영과 안영명, 내야수 신본기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
‘차기 안방마님’ 후보인 문상인과 강현우는 물론, 로하스의 대체 외국인 외야수 알몬테, 지난해 퓨쳐스리그(2군)에서 타율 0.367로 타격왕에 오른 김태훈 등도 스프링캠프서 새롭게 얼굴을 보인다.
다만, 백업포수 허도환, 유틸리티 내야수 박승욱, 강민국 등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지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투수 김민과 손동현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퓨처스 선수단은 다음달 1일부터 전북 익산구장에서 새로 지휘봉을 잡은 서용빈 감독의 지휘아래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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