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경기도 출생아수 7만2천명… 올해 사상 첫 7만명대 진입 전망

지난해 1~11월 경기도 출생아수가 7만2천여명을 기록, 직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천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11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0년 1~11월 경기도 출생아수는 7만2천242명으로, 1년전 같은 기간(7만7천337명)보다 5천95명(6.6%) 감소했다. 지난해 월별 출생아 수가 5천~6천명 수준에 머문 점을 고려하면 올해 경기지역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7만명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경기지역 출생아수는 2016년 10만5천543명, 2017년 9만4천88명, 2018년 8만8천175명, 2019년 8만3천198명으로 매년 감소해왔다.

한편 지난해 전국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3천787명이다.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최근 5년간(2015∼2019년) 12월 출생아 수 평균 증감률(-8.22%)을 적용해보면 1만9천483명으로 계산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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