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독립야구단 출신 프로 선수 격려 “경기도, 청년에게 재기 희망 줄 것”

27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에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만식 경기도의원, 손호영 LG트윈스 내야수, 송윤준 환화이글스 투수, 김동진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안찬호 두산베어스 투수, 오세훈 두산베어스 투수가 참여한 가운데 프로야구 진출 선수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출신 프로야구 선수들을 만나 “경기도는 실패해도 언제든지 다시 도전하고 일어설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독립야구단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출신’ 프로야구 선수 5명과 간담회를 열고, 프로에 진출한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간담회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LG트윈스 손호영 선수, 한화이글스 송윤준 선수, 삼성라이온즈 김동진 선수, 두산베어스 안찬호ㆍ오세훈 선수가 참석했다.

참석 선수들은 경기도 독립야구단 소속 선수 중 프로구단에 진출한 이들로, 2019년 연천미라클 손호영 선수가 LG트윈스, 파주 챌린저스의 송윤준 선수가 한화이글스에 지명된 후 2020년 KBO 1군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2020년도에는 파주챌린저스의 김동진 선수가 KBO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라이온즈에 지명됐고, 파주챌린저스의 안찬호 선수와 고양위너스의 오세훈 선수는 두산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이 지사는 “여러분은 그냥 성공한 1명의 야구선수이기보다는 재기를 허용하지 않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재기라고 하는 길을 만들어낸 분들”이라며 “경기도는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사회에서 실패해도 언제든지 다시 도전하고 일어설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창업영역에서도 운동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내 독립야구단이 활성화돼서 여러분처럼 몇 사람이라도 좋은 길을 찾아나가면 여러분 뒤를 따라서 많은 사람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인생을 개척해갈 것”이라며 “필요한 일이나 개선할 점을 경기도에 제안해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찬호 선수는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는데 드디어 꿈을 펼치게 돼 매우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며 “독립야구단이 종일 훈련을 하는데 돈 벌 시간은 없고 부모님 도움을 받아야 하니 미안한 마음도 있고 모든 선수들이 프로에 간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으로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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