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함께 나누자”…백혈병 어린이 위해 헌혈증 전달

코로나19로 혈액수급 줄자 코오롱 세 차례 헌혈 캠페인 열어

김승일(왼쪽) 코오롱CSR사무국 부사장이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지난해 임직원들이 헌혈캠페인으로 기부한 헌혈증 550매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이 더불어 살고 함께 나누자는 ‘We Together 2021’의 실천을 이어나갔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 550매를 전달하고 치료비도 함께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김승일 부사장,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처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했다.

코오롱그룹은 작년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참여가 매우 감소해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매년 두 차례 진행했던 헌혈 캠페인을 세 차례로 늘리고 임직원 참여를 확대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쓰인다. 이날 코오롱그룹은 소아암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을 위해 치료비도 함께 기부했다.

김승일 부사장 겸 코오롱CSR사무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을 절감한다”라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임직원의 따뜻한 나눔으로 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One&Only위원회의 신년사를 통해 “코오롱 가족은 공공의 문제를 공유하면서 우리가 잘하는 역량과 기술을 발휘해 창조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라면 기업의 자세를 강조한 바 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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